[프로야구] 꼴찌 한화-왕조 두산…시범경기 뒤바뀐 처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시즌 꼴찌 한화 이글스가 180도 바뀐 모습으로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반면,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랐던 두산 베어스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,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박수 소리가 끊이지 않는 한화의 덕아웃, 6회 라이온 힐리의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분위기는 최고조로 달아오릅니다.<br /><br />시범경기일 뿐이지만, LG와 두산을 차례로 꺾으며 3연승을 달린 한화의 분위기는 심상치 않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수베로 감독표 극단적 수비 시프트는 최고의 화제입니다.<br /><br />두산의 왼손 거포 페르난데스의 타석에서 한화 내야진들은 3루를 비워두고 오른쪽으로 몰려섰습니다.<br /><br />두산의 강타자들은 위험을 감수한 한화의 수비 시프트를 뚫어내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 "저는 시프트의 확률을 믿습니다. 수비 시프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투수와 타자의 조합입니다."<br /><br />반면, 매년 최강 '원투펀치'를 보유하며 단골 우승 후보로 꼽혔던 두산의 부진은 낯섭니다.<br /><br />아리엘 미란다는 2명의 타자를 아웃시키기까지 무려 59개의 공을 던졌고, 워커 로켓도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습니다.<br /><br /> "단기적인 문제라고 생각을 해야 제가 마음이 편하겠죠. 잘 던지려고 하다가 힘이 들어갔다고 생각하는게 좋을 것 같고…"<br /><br />오재일이 빠진 1루수 자리에 마땅한 대체 자원도 찾지 못하면서 시범경기 3연패에 빠진 두산, 급기야 가을야구에 들 수 없을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다크호스로 떠오른 꼴찌 한화와 왕년의 왕조 두산의 엇갈린 운명이 개막 후에도 계속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